속초해변1 강릉-속초 여행기 #3 강릉에서 속초행 시외버스를 타고 속초 해변 인근에서 내렸다. 정류장에 도착한지 모르고 허둥지둥 내렸고, 뭔가 허전하다 했는데 아뿔싸.. 내 몸과 가방에서 지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속초 해변의 모래를 밟으며 머리가 어질 어질 했다..ㅋㅋ 다행히 구글링을 통해 운수회사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고, 기사님과 연락이 닿는데로 찾아본 후 연락을 다시 주겠다고 했다. 약간 안정이 되기 시작했다. 사실 지갑을 잃어버려도 큰 손해는 없다. 카드 재발급 등 조금 귀찮은 일이 생길 뿐, 이것이 오랜만의 내 여행을 망가뜨리게 두지 않겠다 마음 먹었다. 이곳 여행지에 다시 집중하였다. 다소 열기가 있었던 몸에 바닷바람이 상쾌함을 안겨주었다. 물에 젖은 모래를 밟는 느낌이 좋았다. 이따금씩 신발의 빈틈으로 들어와 밟히는 한 꼬.. 2021.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