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 강릉-속초 여행기 #1. 2021년 9월 26일에 낮12시, 일단 무작정 떠나기로 했다. 순식간에 짐을 쌌다. 이 시간이 되도록 늦잠을 자서 그런지 배가 고팠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세트를 먹으며 어디로 떠나면 좋을 지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해안 섬들을 여행해 볼 생각이었다. 충분히 좋은 옵션이었다. 하지만 인천을 살고 있는 나에게 서해안 섬이라.. 여행이라기에는 뭔가 너무 가까운 것 같았다. 물론 인천에 정착한지 4년이 되는 동안 영종도 외에는 가본 곳이 없었지만, 자고로 나에게있어 여행이라 함은, 스스로를 낯선 곳에 훌쩍 던져놓는 느낌이 있어야 그것 답다. 완전히 생소한 곳에 가고 싶었다. 단순한 방식으로 서해의 "역"을 생각해보니 동해 였다. 검색을 다시 시작했다. 강릉 밤바다 -> 강릉 오죽헌 -> 속초 해변.. 2021. 10. 7. 이전 1 다음